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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염, 왜 여름에 더 위험할까? |
| 글번호 |
58 |
등록일 |
2018-06-19 |
| 등록자
| 운영자
| 조회수
| 1759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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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계속 되는 요즘입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햇볕이 뜨겁고, 비가 자주 내리는 전형적인 고온다습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나 더운 날은 에어컨의 강한 바람 때문에, 습한 날은 내리는 비 때문에 관절 통증이 심해져 관절염 환자들에게 여름은 괴로운 계절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관절염 환자들이 여름에 더 위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더운 날, 에어컨 찬바람과 시원한 맥주는 관절염의 적
찬바람에 의해 체온이 낮아지면 몸 속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요. 특히 관절 주위에 있는 근육이 긴장하게 돼 관절이 뻣뻣해지게 됩니다.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이 차가워지고 굳어져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게 되는데, 이는 근육과 인대를 더욱 딱딱하게 만들어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의 찬 바람은 무릎 안쪽의 압력을 높이게 되는데,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염증이 심해지고 부종을 악화시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무더운 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찬 맥주를 마시는 일도 조심해야 합니다. 알코올은 몸에 들어가면 혈관을 일시적으로 팽창시켰다가 다시 쪼그라들게 하는데, 이러면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나 장마철에는 흐린 날씨로 기압이 낮아지면서 관절 내의 압력은 상대적으로 올라가게 되고, 이로 인해 관절 내의 활액막(관절의 뼈끝을 싸서 연결하는 막)에 분포된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심화되게 됩니다.
더욱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햇빛이 없어 ‘멜라토닌’이란 호르몬이 분비가 되는데요. 이는 생체 리듬에 관여해 우울증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더불어 통증이 심해 지다보니 밤잠을 못 이루게 됩니다. 잠을 잘 때에는 통증억제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나오는데 잠을 설치면 엔도르핀 분비가 잘 일어나지 않게 돼 평소보다 통증을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여름철 찬바람과 내리는 비로부터 관절을 건강하게 지키려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더운 날은 온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는 것은 피하고, 특히 통증 부위에 찬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합니다. 실내온도는 섭씨 26도로 유지하고, 외부와의 온도 차이는 5도가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사무실에서는 에어컨의 온도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작은 담요처럼 무릎을 덮어줄 수 있는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또 갈증이 나더라도 맥주를 찾기보다 시원한 냉수나 보리차 등을 마시도록 합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나 장마철이 되면 80% 이상 되는 습도를 50% 이내로 낮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름철 외출할 때 잠깐씩 난방을 하거나, 습기를 조절해주는 벤자민, 고무나무 등의 화분을 키우는 게 좋습니다. 또한 주변에 숯을 배치하는 것도 습기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더불어 관절염 환자라면 아무리 더워도 하루에 한 번 정도는 40~42도 온도의 물에서 10~15분간 따뜻한 온욕을 하는 게 좋습니다. 따뜻한 물에 통증 부위를 담그고 있으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온욕을 하는 동안 가볍게 통증 부위를 마사지해주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 운동은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 근력도 좋아질 뿐더러 관절도 유연해집니다. 더불어 통증을 줄여주고 통증이 동반하는 피로감도 없애줍니다. 여름철에 체중의 부담감을 줄이면서 관절의 건강을 도울 수 있는 운동으로는 수영이 있습니다. 단 접영과 평영은 영법의 특성 상 무릎을 자주 구부렸다 펴야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30~40번씩, 일주일에 3~4회 정도 물속에서 걷는 동작만 반복해도 도움이 됩니다.
*휴가는 산보다는 바다로
관절염 환자라면 산 보다는 해변으로 휴가를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해변의 모래찜질과 해수욕은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데요.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주위의 피와 림프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이 유발되는데 모래찜질은 피와 림프액의 순환을 도와주고 염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통증을 덜 느끼게 해줍니다. 햇볕으로 달구어진 모래가 온찜질 기능을 대신해 주기 때문입니다.
해수욕 역시 관절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바닷물 속 소금 성분은 체액을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하게 하고 인체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해수욕은 신체의 신진 대사를 도울 뿐 아니라 소염 작용이 있어 신경통이나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한다
날씨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너무 예민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통증으로 불면증이 심해질 때에는 가볍게 스트레칭한 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잘 때는 베개 등을 다리 밑에 받치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가 심장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다리의 피로와 통증을 줄이는데 보탬이 됩니다. 하지만 여름철만 되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여기고 통증을 참으면 질환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관절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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